전북도가 신천지 시설에 대한 강제폐쇄와 집회금지 방침을 '코로나19' 심각단계 해제시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는 10일 종료되는 도내 신천지 시설 88곳에 대해 시설폐쇄 및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코로나19' 심각단계 해제 시까지 연장키로 했다.
이같은 조치에 대해 도는 "신천지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고, 최근 타 지역 다른 교회와 병원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데 따라 당분간 모든 감염경로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 달 26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감염병예방법' 제47조 및 제49조에 따라 이달 10일까지 14일간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등 도내 신천지 시설에 대한 시설폐쇄와 집회금지 긴급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밖에 도는 또 지난 8일 신천지신도의 자진신고로 임실군 소재 신천지 시설 1곳을 추가 발견해 시설폐쇄와 집회금지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이로써 도내 신천지 시설은 총 89곳으로 늘었다.
한편 전북도는 이들 시설에 대해서 도와 시군이 매일 현장점검을 실시해 집회금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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