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표준 공시지사 6.2% 상승...최고금액은 서면 금강제화

해운대·동래·연제·수영구 외에 전반적으로 경기침체 영향 받아 소폭 상승

올해 부산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상승한 가운데 서면 금강제화 건물이 여전히 최고금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지역 표준지 공시지가가 평균 6.20% 상승(전국 6.33%↑)했다고 12일 밝혔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토지 관련 국세․지방세 등 과세자료와 복지분야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되는 매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평가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시하는 표준지의 단위면적당 적정가격(원/㎡)을 정한다.


▲ 부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주요 도시로는 서울이 7.89%, 인천은 4.27%, 대구는 6.80% 상승했으며 인근 울산(1.76%↑)과 경남(2.38%↑)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감정평가사를 지정해 실거래가와 토지특성, 자연·사회적 조건 등을 감안해 조사·평가한 것으로, 중앙부동산가격공시 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공시한 가격이다.

부산시의 경우, 관내 16개 구·군 표준지 1만7986필지에 대해 표준지 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평균지가 변동률은 6.20%로 매년 꾸준한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전년도(10.26%)보다는 상승 폭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표준지 공시지가의 현실화율 제고 등이 원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전년도에 가격이 급등했던 중구 4.41%(전년 17.18%), 부산진구 5.97%(전년 16.33%), 서구 6.14%(전년 11.94%)는 부동산 공시가격의 현실화율을 처음으로 반영한 전년과 대비해 하락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그동안 토지가격이 실제 거래가격과 비교해 저평가된 역세권·상권 지역과 고가주택 중심으로 실거래가를 반영하면서 부산지역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상승했다.

특히 해운대관광리조트 및 동부산관광단지 개발사업이 확대되고 우3구역, 반여1-1구역, 거제2구역, 남천 2구역 착공 등 구·군별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등에 따른 영향으로 해운대구(8.72%), 동래구(7.72%), 연제구(6.79%), 수영구(6.71%)의 공시지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6.32%)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서구(4.28%), 중구(4.41%), 영도구(4.48%), 동구(4.9%) 등 12개 구·군은 김해신공항사업추진 지연, 해운업·조선업 경기침체 등으로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전국 평균보다는 낮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부산시 내 표준지가가 제일 높은 토지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부산진구 부전동 서면 금강제화로 ㎡당 4300만원이며 가장 낮은 곳도 지난해와 동일한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지가 ㎡당 96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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