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질본, 군산 '신종 코로나' 확진자 이용 목욕탕 영업허용 논란

군산시보건소 "질병관리본부에서 그렇게(영업) 하라고 했다"

군산 확진자가 지난달 26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대중목욕탕ⓒ다음 카카오맵

국내 8번째이자 전북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다녀간 대중목욕탕이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군산시 보건소에 따르면 군산의 확진자가 지난달 26일 이용했던 군산시 월명동의 대중목욕탕에 대한 방역작업을 전날인 1일 오후에 실시했다.

확진자가 대중목욕탕을 다녀간지 6일째 확인되면서 방역이 이뤄진 것.

그러나 이 대중목욕탕은 방역 이후 영업을 재개한 상태다.

대중목욕탕 관계자는 "어제 오후 5시께 방역작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방역 후 영업을 계속하고 있고, 2일 현재도 영업중에 있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확진자들이 다녀간 다중이용시설들이 내부소독 등을 마쳤음에도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차원에서 시설을 임시폐쇄하거나 휴점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이마트 군산점의 경우에는 확진자의 방문 사실 확인 직후부터 문을 닫고 임시휴점 중에 있다.

군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확진자가 이용한 대중목욕탕에 대해 전날인 1일 영업을 중단하고 소독을 완료한 뒤 영업중이다"면서 "(영업을) 질병관리본부에서 그렇게 하라했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 확진자가 접촉한 인원은 현재까지 총 7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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