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윤석열, 내일(30일)도 안나오면 체포영장 청구할 것"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명태균 게이트' 관련 소환에 불응하자 강제 구인 가능성을 열어뒀다.

문홍주 특검보는 29일 브리핑을 통해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늘 오전 10시 피의자로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아무런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출석하지 않았다"며 "내일(30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는 출석요구서를 서울구치소장에게 다시 송부했다"고 밝혔다.

문 특검보는 "만일 이마저 응하지 않는다면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건희 특검은 명태균 씨와 연관된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통보를 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윤 전 대통령이 지병인 당뇨 악화와 간수치 상승 등 건강 문제로 출석이 어렵다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윤 전 대통령이 평소 앓던 눈 질병이 악화해 최근 주치의로부터 실명 위험 소견을 받았다고도 밝혔다.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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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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