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요금수납원, 청와대로 행진 중 경찰에 13명 연행

노조, 계속 대치하며 청와대 관계자와의 면담 요구 중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로 행진하던 도로공사 요금수납원들이 경찰에 연행됐다.

도로공사 해고 요금수납원 1500명의 직접고용을 요구 중인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80여 명은 8일 청와대 인근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청와대 관계자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로 행진하려 했다.

경찰이 이를 저지하자 조합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13명이 연행됐고, 강남, 광진, 종로경찰소 등으로 이송됐다.

연행자 발생 이후에도 대치는 계속되고 있다.


전날인 7일, 도로공사에서 해고된 요금수납원들은 광화문광장 세종공원 및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대통령, 주무부처, 집권여당도 공공기관인 도로공사 대량해고에 책임이 있고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 김 장관, 이 대표에게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김천 본사 점거 농성도 60일째 이어지고 있다.

▲ 청와대 인근에서 경찰과 대치 중인 도로공사 요금수납원들.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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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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