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원 보호구역인 '울산 회야댐 생태습지' 19일부터 개방

수생식물 성장과 연꽃개화 시기 맞춰 8월 25일까지 운영, 1일 100명 제한

상수원 보호구역인 회야댐 생태습지가 연꽃개화 시기를 맞아 일반인들도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회야정수사업소는 회야댐 상류에 조성된 생태습지를 수생식물 성장과 연꽃개화 시기 등에 맞춰 오는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개방한다고 밝혔다.


▲ 회야댐 생태습지. ⓒ울산시

상수원 보호구역 내 수질보호를 위해 탐방 인원은 1일 100명 이내, 견학시간은 오전·오후 등으로 제한되며 안전을 고려해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일반 시민 등을 대상으로 한다.

회야댐 생태습지는 자연친화적인 방법인 수생식물의 정화기능을 통해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최대 63.1%, 총질소(T-N) 50.1%, 총인(T-P) 46.7%까지 제거하는 수질정화 효과가 있다.

생태습지는 약 5만㎡의 연꽃과 12만3000㎡ 부들․갈대 등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고 있으며 사진 촬영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

손길이 닿지 않아 수림이 우거진 독특한 자연환경과 옛 통천마을의 변모된 모습 수질정화를 위해 조성된 생태습지 등을 볼 수 있다.

생태습지 내 경관 전망대에서 연꽃을 가까이 볼 수 있고 수생식물로 물을 정화하는 원리를 체험할 수도 있으며 탐방객을 위해 생태습지에서 재배해 가공한 연근 차와 홍보용품이 제공된다.

회야정수사업소 관계자는 "회야댐은 상수원 보호가 최우선인 곳이지만 울산 수돗물에 대한 믿음과 생태환경도시 울산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도 한시적으로 개방한다"며 "상수원 보호라는 본래 목적에 충실하기 위해 견학 인원과 운영기간 등 제한이 불가피한 점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회야댐은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상수원 보호구역을 개방했으며 지난 7년 동안 울산지역 시민과 타지역 주민 등 2만4000여 명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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