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역 특화 '일자리 사업' 참여자 공모

16개 구·군과 함께 현장 목소리 반영, 각 사업당 최대 1억 지원

고용 여건에 맞는 정책 수요자 중심의 일자리 사업 발굴을 위한 공모에 부산에서 추진된다.

부산시는 16개 구·군 대상으로 '부산형 OK 일자리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 부산시청 전경. ⓒ프레시안

이번 사업은 하향식으로 추진하던 기존의 일자리사업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시와 구·군이 힘을 모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역특화 일자리를 주도적으로 발굴할 수 있도록 구·군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이를 통해 지역은 물론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상향식 일자리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구·군에서는 지역의 산업구조 및 고용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아이디어는 있지만 기존 중앙 방침에 맞지 않아 추진하지 못했던 지역밀착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총 20억원의 사업예산으로 각 사업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하며 20개 내외 일자리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16개 구·군 대상으로 오는 5월 10일까지 공모를 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5월 27일까지 사업선정을 완료한다. 선정된 사업은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컨설팅을 통해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공모분야는 지역특화형, 사회서비스형, 플랫폼구축형, 융합·혁신형 등 4개이며 구·군에서는 시 출자·출연기관, 대학, 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 민간훈련기관 등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지역 산업현장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역기업이 구·군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경우 가점부여 등을 통해 우대할 계획이다.

또한 일자리 발굴, 기획, 실행에 필요한 '종합적인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구·군에서 발굴·기획한 일자리사업에 대해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일자리기획단'을 통해 컨설팅하고 사업의 실행, 현장관리, 평가 및 의견수렴을 진행한다.

중간 및 최종 평가를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워크숍, 성과보고회 등으로 우수사례를 공유·확산시킬 예정이며 우수사업은 다음 해 계속 사업으로 지원하고 사업비도 차등 지원한다.

부산시 유재수 경제부시장은 "지역산업 및 여건과 연계된 창의적인 일자리 사업 발굴을 위해 이번 공모에 구·군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부산형 OK 일자리사업을 통해 중소규모 도시재생 사업 등 지역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주민참여형 일자리사업을 추진할 것이며 자생력 있는 지역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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