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세계인권선언일(12월 10일)을 기해 고 노회찬 의원께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국가인권위원회 추천으로 노 전 의원 훈장 추서안을 이날 국무회의에 상정했다.
노 전 의원이 평생 노동자 기본권과 약자의 인권 증진을 위해 투신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훈장은 무궁화장, 모란장, 동백장, 목련장, 석류장 등 5개 등급으로 나뉘어 추서된다. 무궁화장은 국민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이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김수환 추기경 등이 무궁화장을 받았다.
지난 6월에는 정부가 김종필 전 총리에게 무궁화장을 추서키로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장면, 박태준 등 적잖은 역대 정부 총리가 무궁화장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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