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7개 시·군의 도시가스 보급률이 50%를 밑도는 등 바닥을 기면서 주민들이 값이 비싼 LPG를 사용하는 등 빈곤의 악순환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전북 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은 19일 국회 상임위의 한국가스공사 국정감사에서 농촌 지역 도시가스 공급 확대 방안과 요금경감 대신신청제 수혜율 제고 방안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도시가스 보급률과 관련해 가구 83.3%에 지자체 94.3%로 보고했다.
기초지자체별로 보면 보급률 50% 미만 지역이 전국 60곳이고 이 가운데 49곳(81.7%)이 군 지역이다. 전북은 남원·임실·완주·무주·진안·고창·부안 7곳이 해당하는 등 도시가스 보급률이 바닥을 기었다.
도시가스가 없는 지역은 더 비싼 LPG를 쓰고 공급되는 저보급 지역도 주택용 소매요금이 메가줄(MJ)당 24.17원으로 수도권(22.55원)보다 7.2% 높다.
도시가스 요금에서 MJ는 가스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열에너지의 양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이 MJ당 20원이라면 에너지 1MJ를 사용하는 데 20원이 든다는 뜻이다.
경제성이 낮아 도시가스사 배관 투자비는 2023년 5857억 원에서 2025년 5243억 원으로 2년 연속 줄었고 그 공백을 전북도와 시군이 공급관 설치비 보조와 마을단위 LPG 배관망으로 메우고 있다.
박희승 의원은 "가스공사가 2034년까지 추가 건설할 주배관 550km에 전북 군 지역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을 요구하고 도시가스사 소매배관 투자 유인 수단을 포함한 농촌 공급 확대 방안을 가스공사가 직접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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