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이 러시아 캄차카반도 인근에서 9.9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는 긴급 지진 속보를 발령했다가 철회했다. 규모 6.9 지진을 9.9로 잘 못 추정한 것 때문이다.
일본 기상청은 16일 낮 12시 40분경 홋카이도부터 도호쿠와 간토, 호쿠리쿠, 도카이, 이즈 제도에 이르는 지역에 긴급 지진 속보를 발령했다.
일본 기상청은 최초 지진 규모를 9.9로 추정한 내용을 발송했다. 그러나 약 8분 후 경보를 취소한다는 알림이 발송됐고, 지진 규모도 6.9로 수정됐다.
관련해 일본 기상청은 지진 오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와 함게 지진의 진원을 쿠릴 열도로 판단한 뒤 규모를 과대 추정한 것이 원인이라며,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센다이 인근 해역의 '동일본 대지진'이 규모 9.0으로 기록됐다. 9.9 강진은 역사상 기록된 적이 없는 규모였다. 이날 소동으로 주요 소셜 미디어 타임라인에 이용자가 몰리고 야후 등 검색 사이트 일부도 접속 장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으로 일본 내에서 강한 흔들림은 관측되지 않았고, 쓰나미 우려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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