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시장이 취임 100일을 별도의 기념행사 없이 민생·경제 현장에서 맞는다. 취임 첫날부터 추진한 민생대책의 성과와 보완점을 시민에게 직접 듣고 '해양수도 부산'을 비롯한 향후 시정 방향도 제시한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 시장은 8일 오전 9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를 연다. 평소 간부 중심으로 진행하던 회의에는 정책 수혜 시민 2명이 참석해 현장에서 체감한 변화와 건의 사항을 전달한다. 이어 오전 11시 기자브리핑을 통해 지난 100일을 돌아보고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한다.
전 시장은 지난 7월1일 취임식 대신 '부산 민생 100일 비상조치 대책회의'를 첫 공식 일정으로 잡았다. 부산시는 당시 소상공인 경영위기 지원과 시민 부담 경감·상권 활성화, 민생안전망 구축 등 3대 분야 10개 과제에 약 1조3783억원을 투입하는 대책을 내놨다.
이번 정책회의에서는 1%대 저리 대출과 '1만원 임대료 빈 점포 다시채움' 등 주요 민생사업을 이용한 시민이 직접 정책 효과와 보완점을 전달한다. 부산형 청년보장제와 복지안전망, 시민주권도시 등 민선9기 주요 정책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전 시장은 이후 소상공인과의 오찬 간담회를 갖고 부산상공회의소 회장단과도 만나 지역 경제 현장의 애로 사항과 건의 사항을 듣는다. 취임 100일을 시정 내부의 성과 발표보다 정책 수혜자와 경제 주체의 목소리를 다시 확인하는 일정으로 채운 셈이다.
민생과 함께 향후 시정의 주요 축으로는 '해양수도 부산'이 제시됐다. 부산시는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해양수도전략실을 중심으로 관련 추진체계를 정비했고 여·야·정과 시·구·군 간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향후 민생안정과 함께 해양수도 완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 시장은 "민선9기 100일은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민생에서 출발해 부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해양수도 부산 완성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정부·국회·지역과 함께하는 '부산 원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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