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낙호 김천시장,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추진 않기로 최종 결정

시민 의견 및 재정 여건 종합 검토 결과, 유소년 지원 등은 지속

▲배낙호 김천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있다ⓒ김천시

배낙호 경북 김천시장이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을 추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배 시장은 29일 오후 시청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김천시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을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지난 2021년부터 김천을 연고로 활동해 왔지만, 김천시와의 연고 협약이 올해 12월 말일 종료될 예정이면서 김천시는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여부를 검토해 왔으며, 시는 시민 의견을 지난 8월 26일부터 9일간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대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에 대해서는 찬성 37.7%, 반대 31.7%, 모름 30.7%, 시 예산 지원에 대해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25.4%, ‘과도하다’ 47.3%, ‘모름’은 27.3%로 집계됐다.

이어 지난 9월 18일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고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아울러 김천시는 여론조사와 공청회 결과를 김천시의회에 보고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절차도 진행했으며, 시의회는 지난 28일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에 반대하는 입장을 담은 공문을 김천시에 전달했다.

이에 김천시는 시민수용성, 재정건전성, 지속가능성, 지역사회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 검토 결과, 현재 시 재정과 지역 여건에서는 시민프로축구단 추진이 어렵다고 최종 판단했다.

배낙호 시장은 “안타깝고 힘든 결정이지만 시정의 책임자인 시장으로서 김천시를 위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결단할 수밖에 없었다”며, “시민축구단을 기대하셨던 분들에게는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는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이 무산되더라도 지역 축구 발전을 위한 지원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축구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 축구 저변을 확대하고, 기존 유소년 선수단에 대한 지원도 차질 없이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김천시는 향후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의 연고 협약 종료 이후 지역 축구 발전 방향과 유소년 축구 지원 및 인프라 확충 방안 등을 중심으로 후속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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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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