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조직 개편에 나선다. 돌봄과 인공지능(AI), 청년, 주민 소통, 재난 대응 등 생활밀착형 기능을 보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 조직은 다음 달 1일부터 가동된다.
16일 북구에 따르면 공무원 정원은 기존 876명에서 897명으로 21명 늘어난다. 이 가운데 15명은 돌봄 분야에 배치한다. 복지국은 '돌봄복지국', 복지정책과는 '돌봄정책과'로 바꿔 통합돌봄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AI와 주민 소통 기능도 한데 묶는다. 미래전략과를 'AI소통정책과'로 개편하고 'AI소통혁신팀'을 신설해 현장 소통과 AI 기반 행정혁신을 담당하도록 한다. 도시창조과는 '청년미래과'로 바꿔 청년과 미래세대 관련 사업을 전담한다.
재난 대응 조직도 손질한다. 안전총괄과 내 안전총괄팀을 '안전정책팀'과 '재난관리팀'으로 나눠 사회재난과 자연재난을 각각 맡도록 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 9기 구정의 우선순위를 조직에 곧바로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증원 21명 중 15명을 돌봄에 집중하고 AI·청년 기능을 전면에 배치한 것은 주민 체감형 복지와 미래 행정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선택으로 읽힌다. 단순한 조직 확대보다 인력을 어디에 집중했는지가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조직개편의 초점을 맞췄다는 입장이다. 북구는 오는 10월 1일부터 새 조직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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