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기초자치단체장들의 온라인 주목도 순위가 한 달 사이 크게 출렁인 가운데 우성빈 기장군수가 K-브랜드지수 정상 자리를 두 달 연속 지켰다.
지난 14일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발표한 8월 K-브랜드지수 부산시 지자체장 부문에서 우 군수는 16개 구·군 단체장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달 한 달간 생성된 온라인 빅데이터 1536만9945건을 토대로 이뤄졌다. 우 군수는 지난 7월 조사에서도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8월에는 중상위권 판도가 적지 않게 달라졌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이 전월 9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고 서태경 사상구청장도 8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3위에서 7위로 내려갔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도 우 군수와 박상준 강서구청장은 각각 1·2위를 유지했다.
연구소는 단체장 순위가 단순한 인지도보다는 일정 기간 온라인에서 얼마나 정책 이슈가 부각되고 메시지가 확산됐는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부산의 경우 해양과 관광, 교통, 산업뿐 아니라 주거·생활 인프라 등 구·군별 현안이 다양해 행정 추진력과 현장 대응 역시 대중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꼽았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부산시 기초자치단체장 부문은 해양·관광·교통·산업부터 주거와 생활 인프라까지 도시 경쟁력과 맞닿은 과제가 폭넓게 다뤄지는 만큼 행정 추진력과 현장 대응력이 대중의 인식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며 "특히 구·군마다 개발 여건과 주민 수요가 다른 만큼 고유한 강점을 성과로 연결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역량이 대외적 위상을 가르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조사 대상 기간인 8월 우 군수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기존 군정 사업과 예산 집행 전반을 재점검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8월 월간업무보고를 유튜브로 생중계하면서 장안 치유의 숲 진출입로와 죽도 매입 등 주요 사업의 절차를 다시 들여다보고 반복·관행 사업에는 일몰제를 적용하는 한편 예산 편성 과정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기장군은 지난 7월 말 '부정부패·낭비성 사업 전수조사 TF'를 구성해 군이 추진해 온 사업의 특혜나 이권 개입 여부 등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 또 우 군수는 지난달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군·구청장 오찬간담회에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장을 대표해 발언하며 지방정부의 권한 확대와 함께 책임·투명성 강화, 주민 예산 보호와 부패 차단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연구소 측은 부산의 경우 해양·관광·교통·산업뿐 아니라 주거와 생활 인프라 등 지역별 현안이 다양해 단체장의 행정 추진력과 현장 대응력이 대중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각 구·군이 가진 현안을 정책 성과로 연결하고 이를 외부에 전달하는 역량 역시 단체장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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