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 개각에 포함된 일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여론 평가가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기관이 공동으로 격주 조사·발표하는 전국지표조사(NBS) 조사에 따르면, 용혜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항목에서 무려 응답자의 63%가 '잘못한 인선'이라고 답변했다.
'잘한 인선'이라는 답은 17%에 불과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는 '잘한 인선'이라는 의견이 20%, '잘못한 인선'이라는 의견이 43%로 그나마 가장 긍정적인 의견 분포를 보였다.
30대는 22%(잘함)-60%(잘못함), 40대는 23%-61%였다. 50대는 18%-64%로 전체 평균과 비슷했고, 60대는 9%-78%, 70대 이상은 10%-67%로 더 부정적이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에는 '잘한 인선'이라는 평가는 24%에 그쳤고 '잘못한 인선'이라는 평가가 47%로 나왔다.
용 후보자보다는 낫기는 하지만, 김 후보자 역시 부정적 의견이 긍정적 의견을 2배 가까이 압도한 셈이다.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호르무즈 파병 문제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뚜렷하게 높았다.
'최근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에 해상초계기, 군수지원함 등을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45%는 '반대한다'고 답변했고, '찬성한다'는 응답은 36%였다.
두 응답 간의 격차는 9%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를 훌쩍 넘었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앞서 발표된 다른 여론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취임 이후 최저치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43%,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8%로 집계됐다. 특히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7%포인트나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5%포인트 증가했다.
긍정 평가율은 그간 NBS 조사에서 6.3 지방선거 이전까지 60% 중반 이상을 유지헀으나, 지방선거 이후 50%대로 내려앉았고 이후 석달째 그래프가 우하향을 그리고 있다.
여야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25%로 격차가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2주전 대비 2%포인트 하락, 국민의힘은 5%포인트 상승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4%포인트로 올해 들어 최소 수준으로 좁혀졌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방선거 이전에는 심할 때는 3배, 통상 30%포인트 가까이 벌어졌으나, 지방선거 직후인 6월 2주차에 16%포인트(민주당 41%, 국민의힘 25%)로 좁혀졌고 이후 20%포인트 안팎의 차이로 유지돼왔다. 10% 초중반대로 좁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NBS 조사는 지난 7일부터 사흘간, 통신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데이터베이스에서 무작위 추출한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시행했고 응답률은 15.4%(총 6486명과 통화, 1002명 응답 완료)였다. 조사 관련 상세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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