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추경 심사 돌입…재정 점검·청렴 의정 ‘두 토끼’

제333회 임시회 개회…민생·재정·지역 현안 놓고 의원들 잇단 제언

2회 추경안 심사 착수…재정 비상 상황 속 대형사업 실효성 점검

전체 의원·직원 청렴교육…공정·투명한 의정활동 실천 다짐

경북 포항시의회가 제333회 임시회를 열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들어간 가운데 재정 건전성과 지역 현안에 대한 의원들의 제언이 잇따랐다.

의정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청렴교육도 함께 진행되면서 시민 신뢰를 높이기 위한 행보에도 힘을 실었다.

시의회는 8일 제33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포항시의회가 8일 제33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포항시의회 제공

이날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는 방역체계 개선부터 청년기업 지원, 재정사업 점검, 행정 소통 강화, 해수욕장 안전관리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이 다뤄졌다.

양아영 의원은 반복되는 모기와 유해해충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주문하며 전문 방역인력 활용과 데이터 기반 스마트 방역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이진원 의원은 지역 청년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공공부문 구매와 하도급·납품·용역 등에 대한 참여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종식 의원은 포항시가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 만큼 대규모 사업과 국·도비 공모사업의 시비 부담, 향후 운영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와의 협력을 통한 신규 투자와 연구개발 확대, 지역 업체 참여 및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김현옥 의원은 집행기관의 서면질문 답변과 지역 현안에 대한 정보 공유 문제를 짚었다.

김은주 의원은 청하 의료폐기물처리시설 관련 자료 제출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한 철저한 확인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정원석 의원은 해수욕장별 특성을 반영한 인력·장비·예산 배분과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주문했다.

본회의에서는 임시회 회기와 회의록 서명의원을 확정하고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청취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구성돼 김영헌 위원장과 김창희 부위원장을 비롯한 11명의 의원이 추경안 등을 심사하게 됐다.

시의회는 오는 11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 조례안과 추경예산안 등을 심사한 뒤 16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과 기타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시의회에서는 청렴한 의정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도 별도로 진행됐다.

전체 의원과 사무국 직원들은 청렴교육 전문강사의 강의를 통해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등을 살펴보고 실제 의정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를 공유했다.

의원들은 청렴서약서를 통해 법과 원칙에 따른 의정활동과 공정·투명한 업무 수행을 다짐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명절 선물과 향응 수수 등 공직자가 유의해야 할 사항을 점검하며 청렴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은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청렴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항시의회가 8일 전체 의원과 사무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연수를 실시했다.ⓒ포항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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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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