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의원 "목포대, 1.3점 차이 탈락…의대 심사 전 과정 공개하라"

"부지 확보·교원 확보 평가 근거 밝혀야"…전남광주시에 심사자료·위원 명단 공개 '촉구'

김원이 국회의원(전남광주 목포)이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심사 전 과정의 공개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1일 오전 국회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목포시민과 서남권 주민들의 36년 염원인 목포의대 설립이 불과 1.3점 차이로 좌절됐다"며 "국립목포대 의대 설립은 의료취약지인 서남권의 의료공백을 메우고 주민들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국가적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후보대학 선정 과정에서 과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공정성과 전문성에 기반해 절차를 수행했는지, 서남권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 사전·사후 설명을 했는지를 엄중하게 묻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원이 의원이 국회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26. 09. 01 ⓒ김원이 의원실

김 의원은 특히 국립목포대 측에서 제기한 심사 과정상의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어제 송하철 목포대 총장에 이어 보직자들도 이번 심사 과정에서 양 대학의 부지 확보 문제와 교원 확보 심사 과정에 의혹과 이의를 제기하며 사퇴했다"며 "이러한 소식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목포대와 순천대가 제출한 신청서류 일체 공개 ▲양 대학의 심사 세부항목 및 심사 결과 공개 ▲심사평가위원 명단 공개 ▲각 평가위원의 심사 결과와 그 근거 설명 등을 요구했다.

특히 순천대의 의과대학 부지 확보와 교원 확보 평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검증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순천대가 제시한 지자체 소유부지의 사용 방식이 향후 의과대학 설립과 개교에 필요한 법적 요건을 어떻게 충족하는지, 누가 어떤 근거로 검증했는지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대 교원 확보계획에서 1.17점의 차이가 발생한 구체적인 평가 근거와 검증자료도 공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이번 선정 결과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목포시민과 서남권 주민들의 숙원을 이루지 못한 데 대해 다시 한번 주민들께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목포시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후보대학 선정 과정의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송하철 목포대 총장과 관계자들도 사퇴 의사를 철회하고 진실 규명에 함께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성명을 통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향해 "서남권 주민들의 생명권과 건강권에 책임을 지고 심사 과정의 공정한 평가, 투명한 검증, 그리고 납득할 만한 설명과 해명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서영서

광주전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