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민선9기 핵심공약 '광양항 국제 카페리' 항로 개설 '박차'

최근 사업자 모집 공고…2027년 상반기 정식 취항 목표

ⓒ광양시청

전남광주 광양시(시장 박성현)가 민선 9기 핵심공약인 광양항 국제 카페리 정기 항로 개설을 위해 사업자 모집 공고를 내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항 카페리 사업은 기존 화물 중심의 광양항에 국제 카페리 정기 항로를 개설해 물류와 관광이 함께 작동하는 항만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광양항 신규 물동량 창출과 향후 크루즈 입항에 따른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산업 연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30일 해양수산부 장관에게국제 카페리 항로 개설 협조를 건의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도 지속적으로 협력을 요청했으며, 지난 21일에는 정기 항로 개설에 참여할 사업자 모집 공고도 냈다.

특히 국제 카페리 개설 지원을 위해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여수광양항만공사, 세관, 검역소 이 참석하는 제1차 유관기관 회의를 열고 항로개설 추진계획과 기관별 역할 분담 방안, 의견 수렴 등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성현 광양시장이 직접 참석 "국제 카페리는 지역 발전을 위해 너무나 중요한 사업인 만큼 유관기관에서도 긍정적으로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34년까지 추진되며 운행구간은 광양항 일반부두에서 일본 하카다항 또는 시모노세키항이다.

우선 1단계 목표로 2027년 상반기 정기항로 개설 및 정식 취항으로 정했고, 2단계는 운항 초기 수출입 화물 확보 지원을 통해 선사의 조기 운영 안정을 돕고, 향후 크루즈 기항지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보면 월1회 유관기관 실무TF 회의를 개최해 항로 개설 지원을 위한 기관간 협력을 다지고, 8월부터는 카페리 항로 투입 가능 선사 발굴과 카페리 항로 개설 기본계획 수립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9월부터는 호남과 충청권 화주를 대상으로 카페리 물동량 확보 지원활동을 펼치고, 내년 1월부터는 카페리 접안시설 정비와 국제터미널 리모델링, CIQ(세관·출입국·검역) 인프라를 정비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목표대로 카페리 정기항로가 개설·취항하면 이듬해부터 카페리 운항 화물에 대한 인센티브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처럼 광양시가 국제 카페리 항로 개설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먼저 국제 항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선사와 적정 선박을 확보해야 하고, 해수부의 까다로운 면허 심사 절차도 통과해야 한다.

아울러 운항 초기 손실 보전 및 유가 변동성에 대한 대비책 마련도 필수적이고, 장기적으로 수익성 확보를 위한 화물 확보 방안도 나와야 한다.

광양은 지난 2011년 광양과 일본 시모노세키를 오가다 이듬해 동일본 대지진 등의 여파로 운항을 중단한 '광양비츠호'의 아픔이 있다.

이에 대해 광양시 관계자는 "유관기관들과 실무 TF를 운영해 광양항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최적의 카페리 운영 모델을 찾겠다"며 "지역 경제와 항만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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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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