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8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극한 폭염이 전국으로 확산된 가운데, 올해 온열질환자 수가 1000명을 넘기고 5명이 사망했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 17곳 폭염중대경보가, 전국 71곳에 폭염경보가, 전국 131곳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중대경보는 포항, 경산, 김해 등 영남을 중심으로 발효됐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경남 양산은 낮 최고기온이 39.3도를 기록해 전날 기록한 39.1도보다 높았다.
폭염경보는 여수, 곡성, 장성 등 호남과 천안, 삼척 등 중부지방 일부에 발효됐다.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 제주의 체감온도는 36도 안팎까지 올랐다.
열대야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양구를 제외하면 사실상 전국에 발효됐다.
이어지는 폭염에 온열질환자 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1232명, 사망자 수는 5명이다.
지난달까지 하루 10명 안팎이던 온열질환자 수는 7월 중순부터 하루 수십명씩 발생하고 있다. 가장 많이 발생한 날은 지난 11일로 하루 118명이 온열질환을 겪었다.
질환자 수는 실외 1009명, 실내 223명으로 실외가 훨씬 많았다. 온열질환이 많이 일어난 장소는 장소는 실외 작업장 323명, 논밭 193명, 길가 165명 순이었다.
같은 기간 전년도 온열질환자 수는 2119명, 사망자 수는 11명으로 온열질환자 수가 절반가량 줄었다.
기상청은 필수업무가 아닌 야외활동과 작업은 중단하거나 연기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했다. 또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 상태를 가족과 이웃이 함께 살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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