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계약부터 대금 지급까지 전면 전자화

공사·용역·물품 계약 온라인 처리, 연간 종이 27만 장·예산 2400만 원 절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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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이 계약 체결부터 대금 지급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전자계약 시스템을 도입한다. 계약업체가 군청을 방문하거나 종이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행정 절차를 디지털화해 행정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군은 오는 8월부터 공사·용역·물품 계약을 대상으로 '방문·종이 없는 전자계약'을 시범 운영한 뒤 보완 과정을 거쳐 2027년 1월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범 운영은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 등 연천군 전 부서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다만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영세업체나 전자 제출이 곤란한 일부 서류는 예외적으로 기존 방식을 유지한다.

계약업체는 적격심사와 계약체결 서류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를 통해 제출하고, 착공·착수 신고와 선금 신청, 기성·준공 관련 서류는 문서24를 이용하게 된다. 대금 청구 역시 나라장터와 문서24를 통해 처리할 수 있다.

군은 전자 제출된 계약서류를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인 e호조 계약대장에 연계해 계약 체결부터 착공, 검사·검수, 대금 지급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연천군에 따르면 지금까지 계약 관련 서류는 연간 약 27만 장이 출력됐으며, 인쇄 비용만 약 2400만 원이 소요됐다. 여기에 문서 보관 공간 부족과 관리 비용, 계약업체의 반복적인 방문에 따른 시간·경제적 부담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군은 전자계약이 정착되면 계약업체의 방문 횟수와 행정 처리 시간이 줄어들고 종이 사용 감소에 따른 예산 절감과 문서 보관 공간 확보는 물론, 전자문서 관리로 계약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7월까지 계약업체를 대상으로 전자계약 이용 안내와 업무 설명을 진행한 뒤 8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을 실시하고,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부터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이석휘 연천군 회계과장은 "계약업체가 서류 제출을 위해 군청을 여러 차례 방문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고 계약부터 대금 지급까지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며 "시범 운영 과정에서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안정적인 전자계약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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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전

경기북부취재본부 정대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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