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협 회장, 사임서 제출 "대한민국 축구는 다시 높이 비상할 것"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사임서를 제출했다. 정 회장은 월드컵이 열리기 전인 지난달 29일 사퇴를 선언한 바 있다.

정 회장은 6일 오전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부회장 및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임원회의를 개최한 후 사임했다.

정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대한축구협회장직을 내려놓으며 여러분께 드리는 마지막 인사"라며 "그동안 대한민국 축구를 향해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과 질책 모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대한축구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는 동안,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과 영광만을 바라보며 달렸다. 때로는 기대에 부응했고, 때로는 깊은 실망을 안겨드리기도 했다"라며 "모든 영광과 성과는 선수들과 팬 여러분 덕분이며, 모든 부족함과 과오는 오롯이 저의 책임"이라고 했다.

정 회장은 "이제 저는 회장직에서 물러나, 한 명의 열성적인 축구팬으로 돌아가 한국 축구를 응원하겠다"며 "대한민국 축구는 언제나 그랬듯, 수많은 시련을 넘어 다시 한 번 높이 비상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2013년 회장에 당선된 이후 4선을 역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정관 제23조에 따라 부회장 중 한 명이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아 회장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 정몽규 회장. ⓒ연합뉴스

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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