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가 노무현재단 상임고문직에서 물러난다고 하자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누구 좋으라고 떠나시냐"고 했다.
최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노무현재단에 진심인 회원들께서 상처받고 떠나시면 어쩌냐"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최 의원은 "결국 강물은 바다로 흘러가고 진실이 이긴다"고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장남인 노건호 씨도 전날 입장문을 내 유 작가 지지 의사를 밝혔다.
노 씨는 입장문에서 "정치적 노선이나 개인의 호불호를 떠나 우리 사회의 귀중한 지식인으로 높이 평가받고 존중받는 것이 마땅하다"며 "유족의 재단 참여 문제는 재단 설립 초기부터 개인적으로 반대했고 앞으로도 같은 입장을 견지할 생각"이라고 했다.
노 씨는 또 "아버님의 정치적 유산은 혈연관계가 아닌 시민과 정치적 동지들이 물려받고 지켜나가야 한다는 신념이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과 노 씨가 특정인을 지칭하지는 않았으나 노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입장이 확연히 갈린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 12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노무현재단 운영 방식을 비판하면서 재단이 본래 설립 취지와 달리 유 작가 홍보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유 작가는 지난 15일 재단 상임고문직에서 물러나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서신에서 "저는 당분간 재단을 떠나서 살려 한다. 앞으로 제가 할 비평 활동 때문에 재단이 혹시 겪게 될지도 모를 어려움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다시 만나는 날까지 재단을 잘 지켜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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