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3당 마지막 호소…"심상정의 1분, 권영국의 레드카드 없다면?"

權 "정의당 다시 일어나 진보정치 꿈 이룰 수 있도록…투표해 달라"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원외 진보 3당(노동당·녹색당·정의당)이 단일화한 정의당 후보들을 뽑아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진보 3당은 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 양당 모두를 견제하는 당당한 정의당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며 정의당 후보에게 투표해줄 것을 독려했다.

정의당 권영국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2년 동안 우리 정의당은 달라진 정치로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의 믿음을 받기 위해 한껏 노력해 왔다"며 "거리의 변호사, 레드카드 대선후보 권영국을 중심으로 노동자, 청년, 여성, 장애인, 이주민, 성소수자 곁에 서 왔다"고 했다.

권 후보는 "우리는 국회 의석은 없지만 치열하게 싸웠다. 지방의회에서 9명의 의원들이 정의당의 필요성을 증명해 왔다"며 "정의당이 기득권 보수 양당을 견제하겠다. 더불어민주당이 틀린 길을 갈 때에 당당하게 틀렸다고 지적할 수 있는 정당이 지금의 정의당"이라고 했다.

그는 "심상정의 1분, 권영국의 레드카드 없는 토론회를 상상해 보라"며 "정의당이 다시 일어나 '신호등연대', 진보 정치의 꿈을 이뤄낼 수 있도록 투표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창인 녹색당 대표는 "우리는 자본의 이익을 위해 서울을 파괴해 온 과거로 회귀할 것인지, 시민의 생명과 삶, 기후위기 대응을 최우선으로 하는 담대한 민의로 나아갈 것인지 갈림길에 서 있다"며 "답은 오직 하나, 노동당과 녹색당, 정의당이 힘을 합친 신호등연대 후보와 함께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만은 막아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대안으로 생각하는 시민들이 계신다. 그 간절한 심정 저도 잘 이해한다"면서도 "정 후보의 관점과 정책으로 오세훈이 망쳐놓은 서울을 바꿀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신통기획이나 착착개발이나 결국 세입자의 눈물과 원주민의 내쫓김을 담보로 한 과속개발 경쟁"이라며 "국민의힘이 싫다고 민주당 후보를 찍는 것은 구조적 문제를 또다시 유예하는 일이며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백윤 노동당 대표도 "지금 보수 양당 정치는 노동자의 삶을 지우고 모두가 투자자로 살라 강요한다. 집값 앞에서, 일자리 앞에서, 불안정한 삶 앞에서 시민들이 점점 더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지만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이 구조를 바꾸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오세훈 시정 아래 서울 불평등은 더 명확히 드러났다. 공공성이 축소되고 시장은 확대됐다. 주거는 권리가 아니라 투기의 수단이 됐고 노동은 존중이 아니라 비용 절감의 대상이 됐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당투표는 사표가 아니다. 우리 목소리를 그대로 정치에 보내는 가장 직접적인 선택"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진보정치가 살아야 노동의 언어가 살아나고 시민의 삶이 정치 중심으로 돌아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로 내일이 마지막 선택의 순간이다. 노동자의 삶을 지우는 정치가 아니라 노동자의 삶을 드러내는 정치에 투표해 달라"고 강조했다.

▲진보 3당은 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 양당 모두를 견제하는 당당한 정의당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며 정의당 후포 투표를 독려했다. ⓒ정의당

박상혁

프레시안 박상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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