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학 충남교육감 후보가 2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수 후보를 향해 중도·보수 진영 단일화를 재차 촉구했다.
이 후보는 “지난 12년 동안 충남교육은 전교조 충남지부장 출신 교육감 체제 아래 운영돼 왔다”며 “이번 선거에서도 전교조 충남지부장 출신인 이병도 후보가 출마한 상황에서 충남교육이 또 다시 같은 길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초학력 저하와 교권 붕괴, 학교폭력, 교육격차 심화 등 충남교육의 위기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지금은 정치적 유불리를 따질 때가 아니라 충남교육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동안의 단일화 추진 과정과 양측 회동·통화 경위도 공개했다.
그는 “단 한 번도 단일화를 회피한 적이 없다”며 “먼저 만나자고 했고, 먼저 제안했고, 먼저 행동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3월부터 모두 5차례 이명수 후보와 직접 만나 단일화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3일에는 여론조사 방식과 일정, 결과 승복 조건 등을 담은 공식 ‘단일화 및 공동승리 협약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협약서에는 ARS 방식 여론조사와 결과 전면 수용, 후보 등록 포기, 공동 선거 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5월7일 예정됐던 실무 협의가 이명수 후보 측 사정으로 취소됐고 이후 연락도 없었다”며 “하지만 끝까지 단일화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전날인 27일 직접 이명수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단일화 협상을 다시 요청했고, 양측 대표 간 비공개 회동도 진행됐다고 밝혔다.
다만 “회동이 확정되기 전 이명수 후보 측이 먼저 협상 진행 사실을 알리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후보는 “단일화는 언론플레이가 아니라 신뢰와 약속 속에서 완성되는 것”이라며 “끝까지 협상의 문을 닫지 않고 충남교육 정상화를 위해 먼저 양보하고 책임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교육은 특정 진영의 교육이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 교사, 도민 모두의 교육이어야 한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단일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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