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받고 현직 군수 비판 기사 썼다" 인터넷 신문사 대표 '고백'

공무원과 결탁 사실 폭로…당사자들, 사실 무근 '법적 대응'

▲지역인터넷 신문사 대표 A씨가 진도군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품을 받고 김희수 진도군수에 대한 비판기사를 쓴 사실을 폭로하고 있다.2026.5.21ⓒ독자

6·3 진도군수가 선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현직 공무원과 인터넷 신문 대표가 공모해 현 군수에 대한 비판 기사를 게재했다는 고백성 폭로가 나와 논란이다.

2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인터넷신문 대표 A씨는 최근 진도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24년 당시 민간인이었던 모 진도군수 입후보 예정자로부터 금품을 받고 자신이 김희수 군수에 대한 비판 기사를 20여 차례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관련 활동은 지역 인사 B씨의 제안으로 시작했다"면서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깊은 고민과 양심의 가책을 받았다"고 폭로 배경을 밝혔다.

이어 "당시 기사 소재 정리와 보도자료 초안 작성 등은 진도군 공무원 C씨가 담당했으며, 본인은 이를 언론 등에 게시하거나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씨가 '모 후보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는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며 "그 가운데 일부 금액이 공무원 C씨와 본인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당사자로 지명된 후보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변호사를 통해서 고소하겠다"고 반박했다.

비판 기사를 공모하고 금품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공무원 C씨도 입장문을 내고 "모 후보를 포함한 어느 누구와도 돈을 받을 이유도 없고 돈을 받은 사실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모친상을 당한 직후이며 여러 가지 소문과 유언비어 등으로 인해 괴롭고 힘든 상황"이라면서 "추후 사실관계를 밝히고 그에 따라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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