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의 교수·학생·교직원·동문들이 한목소리로 5·18민중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국회의 초당적인 개헌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대 구성원 단체들은 23일 오후 교내 민주마루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5·18민중항쟁의 헌법 전문 수록에 여야는 초당적으로 동참하라"면서 "오는 6월 지방선거와 연계한 개헌 국민투표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여야의 정치적 결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5·18민중항쟁은 국가권력의 불법적 폭력에 맞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낸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며 "이러한 역사적 의미가 헌법에 반영되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계승해야 할 핵심 가치를 드러내지 못하는 한계"라고 지적했다.
또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명시하는 것은 단순히 과거를 기리는 것을 넘어 미래 세대에게 민주주의의 본질과 국가의 책임을 분명히 하는 일"이라고 규정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각 단체 대표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최희동 총동창회 부회장은 "5·18 정신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으로, 헌법 전문 수록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김민수 교수회장은 "헌법 전문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선언"이라며 "이번 개헌 과정에서 5·18 정신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윤동규 총학생회장은 "과거 중요한 표결의 순간을 우리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며 "이번 개헌안 표결 또한 끝까지 지켜볼 것이며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 국민투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가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5·18 정신 계승을 약속해 온 정치권의 발언들을 상기시키며 여야를 막론한 초당적 합의를 통해 즉각 개헌안 의결에 나설 것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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