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삼호, 외국인 근로자 의료 사각지대 해소…목포시의사회와 무료 진료

9월까지 매달 셋째 주 화요일 운영…초음파 정밀검진 중심 건강관리 시스템 구축

HD현대삼호(대표이사 김재을)가 목포시의사회(회장 김명원)와 손잡고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전문 의료봉사에 나섰다.

22일 현대삼호에 따르면 전날 회사 건강증진센터에서 목포시의사회 소속 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HD현대삼호 건강증진센터에서 목포시의사회 소속 의료진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쳤다. 2026. 04. 21 ⓒHD현대삼호

이번 의료봉사는 이달부터 시작됐으며, 다음 달부터 9월까지 사전 예약제를 통해 매달 셋째 주 화요일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진료 과목은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으로, 초음파 등 영상진단을 활용한 심층 진료가 진행된다.

양 기관은 향후 의료봉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외국인 근로자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지역 내 다른 사업장으로 확대해 지역 단위 의료 협력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날 진료를 앞둔 베트남 국적 근로자 쩐반코아 씨는 "본국에서는 병원비 부담으로 초음파 검사조차 쉽지 않았는데 무료 진료를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며 "건강을 잘 관리해 현장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원 목포시의사회 회장은 "지역 일터에서 일하는 모든 이들이 국적과 관계없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HD현대삼호 관계자는 "언어와 환경의 차이로 의료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이번 봉사를 마련했다"며 "체계적인 의료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건강한 사업장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영서

광주전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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