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9일 "국민이 주인인 연금에서 모두가 누리는 연금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연금개혁 선도 의지를 천명했다.
김성주 이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국민연금공단이 연금개혁을 선도하며 지속가능한 연금제도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추가적인 모수개혁과 함께 기초연금제도의 개선,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재구조화, 퇴직연금의 공적연금화 등 구조개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국민 모두가 누리는 연금을 위해 사각지대를 줄이는 방안도 제시했다. 현재 논의 중인 기초연금 수급기준 개선과 함께 저소득층 보험료 지원, 군복무·출산 크레딧의 발생시점 적립, 청년 첫 보험료 지원에 활용하는 등 국고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금 운용과 관련해서는 수익률 제고와 사회적 책임을 함께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투자다변화를 위해 기금운용 인력을 더 늘리고 5대양 6대주 곳곳을 누비는 국민연금이 되기 위해 다섯 번째 해외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를 위해 우수한 경력직 인력을 채용하는 한편 대졸 미경력자를 주임운용역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성주 이사장은 국민연금이 국내증시 부양이나 환율안정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소득 보장이라는 목적에 충실하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제고해 나가는 투자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최근 3년 연속 역대급 수익률을 올리고 올해부터 보험료율 인상으로 기금의 규모가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기금운용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성주 이사장은 국민의 삶을 돌보는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구현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발달장애인, 치매노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신탁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신청하지 않아도 때가 되면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신청주의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는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성주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비전과 약속을 제시했다면 간담회는 그 비전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자리"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제도 개선과 행정 혁신을 통해 ‘모두가 누리는 연금’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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