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강선우에 1억 전달 김경 "시의원직 사퇴…법적 처벌 달게 받겠다"

강선우 의원(무소속)에 공천 헌금 1억 원을 건넸다고 시인한 김경 서울시의원이 시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시의원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도덕적 책무를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어떠한 숨김도 없이 진실을 밝혀 저의 잘못에 상응하는 법적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김 시의원은 "저는 오늘 시의회 의장에게 시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전했다.

김 시의원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금전 문제에 연루된 것만으로도 저는 시민을 대표하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 뼈를 깎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의원직 사퇴로 그 책임을 대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직을 내려놓은 이후에도 이어질 모든 수사와 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의 잘못된 판단으로 지역 사회와 의회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며 "평생 자숙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했다.

김 시의원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 헌금을 전달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강 의원은 이같은 사실을 당시 공관위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에게 알렸고, 이같은 대화 녹취가 폭로되며 '공천 헌금' 의혹은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8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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