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통해 회복을 얻다”…전북, 주한 외교사절단과 국제포럼 개최

전북형 치유·웰니스 산업 국제사회에 소개…자연 기반 협력 확대 기대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28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자연과의 공생, 함께 성장하는 길’ 국제포럼에서 전북의 치유·웰니스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전북도


전북특별자치도가 주한 외교사절단을 초청해 전북의 자연·발효·웰니스 산업을 체험하고 지속가능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북도는 27~28일 이틀간 17개국 외교관과 3개 국제기구 관계자 등 33명을 초청해 치유·웰니스 관광지를 둘러보고, ‘자연과의 공생, 함께 성장하는 길’ 국제포럼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외교사절단은 전북의 자연·전통·발효 문화를 결합한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전북형 웰니스 산업의 특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도가 강조하는 치유관광 모델은 단순한 방문형 관광을 넘어 자연과 생활문화를 통한 ‘지속적 회복 경험’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과 차별성을 갖는다.

둘째 날 열린 국제포럼에서는 치유농업, 양봉·아피테라피, 기후환경·지속가능발전 등 자연 기반 협력 의제가 논의됐다. 슬로베니아와 우즈베키스탄의 양봉 전문가를 비롯해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각국의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 협력의 접점을 모색했다. 튀르키예·슬로바키아·필리핀 대사관도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소개하며 논의에 힘을 보탰다.

▲28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자연과의 공생, 함께 성장하는 길’ 국제포럼에 참석한 주한 외교사절단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이번 행사는 외교적 교류를 넘어 전북의 자연·발효·웰니스 산업을 국제협력의 전략 자원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북도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자연 기반 협력의 폭이 넓어지고, 전북형 치유관광 브랜드의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지향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은 국제사회와 함께 그 길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의 자연·발효·웰니스 자원을 세계와 연결해 글로벌 치유·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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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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