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에서 인증을 받았다. 2021년 개관 이후 처음 평가 대상에 오른 해에 거둔 성과로, 전시관 운영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평가는 문체부가 3년 주기로 시행하는 국가 차원의 인증 제도로, 국·공립박물관의 운영 체계와 조직·인력, 시설·재정 관리, 전시·교육 프로그램, 공적 책임 등 5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살핀다. 서면 심사부터 현장 실사, 인증심사까지 통과해야만 최종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은 지역 핵심 유산인 성산동 고분군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관람객 편의 개선도 지속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첫 평가에서 인증을 받아 매우 뜻깊다”며 “전시·교육·연구 기능을 강화해 성주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와 전시관 운영 고도화 등 후속 사업을 추진해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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