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이 장동혁 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간에 대장동 항소포기 사태 등을 주제로 1대1 토론이 예고된 데 대해 "토론이 성사가 된다면 저희로서는 굉장한 호재가 될 것 같다"며 "고비마다 조국 대표가 저희 당을 도와줬다. 그래서 '보수의 아버지' 얘기까지 듣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박 의원은 25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항소포기 사태는) 민주당이 할 말이 없기 때문에 나서기가 어렵고 다른 이슈로 덮으려고 하는데 조 대표가 이것을 끌고 나오면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오히려 당황스러운 상황이 되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조 대표로서는 지금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3%밖에 안 나오고 있고, 존재감이 없기 때문에, (또한) 새로 대표가 됐으니까 주목을 받아야겠으니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에 불리한 이슈더라도 (토론을) 끌고 나가겠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장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토론 참여를 바란다고 한 데 대해서는 "정청래 대표는 나오기가 어렵다"고 예상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만약에 이 토론에 참전했다? 그래서 이 문제를 다시 이슈로 만들어냈다? 그렇게 되면 이재명 대통령과는 완전히 척지게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토론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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