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이 연말연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옥산로와 칠곡3지구 이태원길 일대에 겨울빛 거리를 조성했다.
오는 21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말까지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조명 연출을 즐길 수 있다.
북구청은 올해도 ‘별빛랜드’를 주제로 한 빛 조형물을 대거 설치했다고 밝혔다.
옥산로~남침산네거리 구간은 ‘별의 관문’, ‘빛의 은하수’, ‘별빛 파노라마’로 나눠 거리 전체를 연결했다. 북구청 광장에서 북부도서관까지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눈사람 조형물, 사슴썰매 포토존을 배치해 대표 촬영 공간을 만들었다.
북부도서관~남침산네거리 구간에는 가로수 조명과 스노우볼 로드를 더해 따뜻한 겨울 이미지를 강조했다. 오봉폭포 주변은 수목 조명을 활용해 아늑한 산책 공간으로 조성했다.
젊음과 예술의 공간인 칠곡3지구 이태원길도 감성 조명을 통해 분위기를 새롭게 꾸몄다. 이태원광장과 팔거광장을 중심으로 산타 조형물, 크리스마스트리, 별빛 게이트를 설치해 ‘청년 빛거리’를 연출했다.
올해는 대구도시개발공사와 iM뱅크가 옥산로 조명 설치에 참여해 민관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점등식은 21일 북구청 광장에서, 25일에는 이태원문학관 앞에서 열린다.
뮤지컬 배우 김형석, 문재즈밴드, 부활 4대 보컬 김재희 등이 공연을 펼치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빛 거리는 매일 일몰 이후 점등되며, 내년 1월 31일까지 운영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겨울빛 거리가 주민들의 따뜻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