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발전소 붕괴, 구조 기다리던 매몰자 1명 시신 수습

매몰자 7명 중 사망 추정자·실종자 등 4명 매몰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서 구조를 기다리다 숨진 40대 김 모 씨의 시신이 수습됐다.

소방 당국은 9일 오전 11시 5분께 사고 현장에서 김 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사고 발생 69시간 만이다.

김 씨는 지난 6일 오후 사고 당시에는 구조대원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의식이 또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얽힌 철재 구조물 등으로 구조대원들의 접근이 제한적이었고 구조 작업이 늦어지면서 김 씨는 지난 7일 끝내 숨졌다.

구조대원들은 김 씨의 시신 수습 직후 두 줄로 도열해 김 씨에게 거수경례를 했다.

이번 사고로 총 7명이 매몰된 가운데 김 씨를 포함한 사망자 3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사고 현장에는 사망 추정자 2명과 실종자 2명이 아직 매몰되어 있다.

▲ 9일 오전 소방 당국이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서 생존해 구조를 기다리다가 끝내 숨진 김모(44) 씨 시신을 수습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 만이다. 사진은 김씨 시신 수습 직후 구조대원들이 도열해 김씨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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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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