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26만 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기로 한 엔비디아(NVIDIA)가 유튜브에 한국과 파트너십을 소개하는 한국어 설명 영상을 1일 올렸다.
'한국의 다음 산업 혁명(Korea's Next Industrial Revolution)'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엔비디아는 한국의 지난 산업화 시기를 흑백 화면으로 보여준 후 "그리고 하나의 불꽃이 피어났다. 바로 스타크래프트"라는 설명과 함께 컬러 화면으로 1990년대 말 PC방 중흥기를 소개했다.
이스포츠 경기에 사람들이 환호하는 모습의 영상을 소개하며 엔비디아는 "PC방이라는 새로운 경기장이 탄생했고, 엔비디아 지포스(엔비디아의 PC용 그래픽처리장치)는 새로운 플레이어들의 장비가 되었다"고 했다.
이어 엔비디아는 "이스포츠는 모두의 무대가 되었고 챔피언은 국민의 염원을 안고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설명했다. 관련 화면에는 유명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장면이 나왔다.
한국을 찾은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지난달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지포스 출시 25주년 행사에서 "페이커"를 외치며 "한국인들이 이스포츠를 만들었고 당신들이 PC게임을 국제적인 현상으로 만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케이 컬처(K-Culture), 세계는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이내 사랑에 빠졌다"면서 이어 케이팝, 케이드라마, 케이 뷰티, 케이스타일을 차례로 소개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흥행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 장면을 띄워 "떠오르는 세계는 더욱더 높이 날아가고 있다. 한국의 황금기를 향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마지막으로 이번 GPU 공급 소식과 관련해 "그리고 인공지능(AI), AI 엔진, 엔비디아 GPU로 구동되는 새로운 종류의 AI 팩토리와 함께 AI 혁명이 도래했다"면서 "한국은 반도체에 이어 이제는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엔비디아는 "삼성, 현대, SK부터 네이버, LG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트윈, 스마트 로봇, 스마트 팩토리... 산업혁명에서 AI혁명으로 한국은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기적이 계속되는 바로 이곳. 한국에서"라고 영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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