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으로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일제히 "대한민국 외교사에 길이 빛날 금자탑", "탁월한 지도력을 보여주신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등 극찬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30일 오전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하룻밤 자고 일어나니 또 하나의 낭보가 전해졌다. 우리의 오랜 숙원이었던 핵잠수함 승인 소식"이라며 "이 대통령이 매우 논리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한 쾌거"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관세협상 타결 소식에 이어 이날 새벽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소식에 환영 메시지를 낸 것.
그는 전날 밤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이 알려진 직후 박수현 당 수석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구두논평을 통해 "관세협상 타결은 대한민국 외교사에 길이 빛날 금자탑"이라며 "탁월한 지도력을 보여주신 이 대통령님과 뚝심 있는 협상력을 보여준 대통령실과 정부에도 찬사를 보낸다"고 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뚝심이 이룬 빛나는 업적이 대한민국의 국운을 활짝 열어 제쳤다"고도 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국정감사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 "어떤 주제를 먼저 말씀드려야 할지 모를 정도로 기분 좋은 날"이라며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김 원내대표는 협상 결과에 대해 "먹거리 주권과 산업 경쟁력 두 가지를 모두 지킨 합의다. 성공적 협상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에 대해서도 "기대하고 소망했던 결과"라며 "국방안보와 미래산업 모두에서 새로운 도약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구체적으론 "문재인 정부 시절 미사일 중량과 사거리에 제한을 뒀던 한미 미사일 지침이 폐기된 바 있다"며 "여기에 핵추진 잠수함이 더해진다면 우린 한반도 평화를 지킬 결정적 전략자산을 갖추게 되는 것"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이날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선 "양국 정상의 대화는 우리 경제와 한반도 안보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건설적이고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길 기대 한다"며 "이번 경주 에이펙 정상회의는 세계 공동번영과 한반도 평화에 씨앗을 뿌린 역사적 회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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