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2.3 비상불법 계엄 관련해서 "그날 밤 1초도 망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그날 밤 1초도 망설이지 않았다. 이 나라와 국민들 생각하면 망설일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겁먹었다는 김용민 민주당 의원 거짓말과 달리, 그날 밤 겁먹고 보디가드 의원들과 함께 숲에 숨었다가 표결 직전에 느지막히 나타난 것은 김용민 의원 소속정당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였다"며 "김용민 민주당 의원, 어제 ‘계엄날 저와 통화해서 표결에 참여해달라고 했다’고 ‘택도 없는 거짓말’ 한 것 사과할 생각 없습니까. 사과하기 싫으면 그런 황당한 거짓말을 한 이유나 말해보라"라고 비판했다.
그는 "참고로, 계엄의 밤 계엄해제 표결 이후 민주당 이재명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게 전화했으나 제가 통화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서 받지 않았다"며 "그 날 저는 민주당 측 어느 누구와도 통화나 대화한 사실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정감사에서 "당시(12월 3일 계엄 선포 날) 민주당 의원들이 먼저 본회의장에 들어왔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여 있었다"며 "저희가 국민의힘 아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전화했고, 한동훈 대표에게도 전화해서 '빨리 본회의장으로 들어와서 표결을 같이 해야 된다'고 설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한 대표가 겁먹어서 본회의장에 제대로 들어오지 못하는 것을 경위가 들어오게 했다"고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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