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맞닥뜨린 오세훈 두고 강성필 "상당히 표정 관리하기 어려운 듯 보여"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서울시 국정감사에 출석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 관련해서 "오세훈 시장이 상당히 표정 관리하기 어려운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강 부대변인은 23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오세훈 서울시장 입장에서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명태균 씨 두 번 만났냐. 7번 만났냐. 그건 얘기할 수 있지 않나. 이미 다 나와 있으니까 '두 번 만났습니다. 더 이상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할 수 있다"며 또한 "명태균에게 안 울었다라고 얘기하면 되는데 그것까지도 검찰 특검 대질 신문 때문에 말을 못한다라고 하는 것은 그걸 바라보는 서울 시민들이 봤을 때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금 뭔가 있구나. 울었구나. 눈물이 많구나. 그렇게 오해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결론적으로는 다 밝혀질 문제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이 사실만으로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나 명태균 몰라' 뭐 이렇게 말하기에는 너무나도 궁색하다"며 또한 여론조사 비용 3300만 원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는 오 시장의 후원자인 김한정 씨 관련해서도 "이 사람이 공정과 상생 학교 대표인데, 여기에 임원들이 5명이 서울시 유관기관(서울시설공단, 도시철도공사, 의료원, 서울교통공사, 서울메트로환경)의 임원으로 다 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정황들에 대해서 다 살펴보면 (오 시장이) 몰랐다라고 말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5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