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서울시 국정감사에 출석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 관련해서 "오세훈 시장이 상당히 표정 관리하기 어려운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강 부대변인은 23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오세훈 서울시장 입장에서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명태균 씨 두 번 만났냐. 7번 만났냐. 그건 얘기할 수 있지 않나. 이미 다 나와 있으니까 '두 번 만났습니다. 더 이상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할 수 있다"며 또한 "명태균에게 안 울었다라고 얘기하면 되는데 그것까지도 검찰 특검 대질 신문 때문에 말을 못한다라고 하는 것은 그걸 바라보는 서울 시민들이 봤을 때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금 뭔가 있구나. 울었구나. 눈물이 많구나. 그렇게 오해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결론적으로는 다 밝혀질 문제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이 사실만으로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나 명태균 몰라' 뭐 이렇게 말하기에는 너무나도 궁색하다"며 또한 여론조사 비용 3300만 원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는 오 시장의 후원자인 김한정 씨 관련해서도 "이 사람이 공정과 상생 학교 대표인데, 여기에 임원들이 5명이 서울시 유관기관(서울시설공단, 도시철도공사, 의료원, 서울교통공사, 서울메트로환경)의 임원으로 다 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정황들에 대해서 다 살펴보면 (오 시장이) 몰랐다라고 말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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