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748 기록으로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 지수를 두고 "경제 도약을 위한 이재명 정부의 노력을 주식시장이 증명하고 있다"며 "지난 4개월 이재명 정부의 노력을 수치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어제 코스피가 3748선을 돌파하면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는 3729"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연초 2398 대비 무려 56% 상승한 놀라운 수치"라며 "시가총액은 3000조 원을 넘겼고 코스피 4000시대가 코앞이다", "이 기록은 우리경제 저력에 대한 신뢰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주식시장 선진화가 국민을 부자로 만드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이재명 대통령이 말했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를 거듭 강조했다.
정 대표는 전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일용직 퇴직금 체불 사건'의 외압 의혹을 폭로한 문지석 검사를 언급하면서는 "이러니 검찰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문 검사는 국감장에서 '검찰 지휘부가 핵심 증거를 누락하고 불기소처분을 유도했다'고 밝히면서 '사회적 약자인 근로자들이 200만 원 퇴직금이라도 신속하게 받았으면 좋겠다'고 울먹였다"며 "이것이 국민이 바라는 정의로운 검찰 본모습"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이어 "이제까지 검찰은 최고권력 앞에선 눈을 감았고 있는 것을 없는 것으로,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수사와 기소의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 약한 이들에게 칼을 휘둘렀다"며 "문 검사의 양심이 묻히지 않으려면 검찰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쿠팡 사건과 관련해서도 "쿠팡 외압사건의 실체적 진실도 끝까지 밝히겠다"며 "외압의 윗선, 또 외압의 숨은 그 윗선을 밝혀내야 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자신이 소속된 국방위 국감과 관련해서는 "(군인이) 12.3 내란사태에 조금이라도 가담했다면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엄정하게 처벌해 군의 기강과 명예를 바로세워야 한다"고 '군 내 내란청산'을 재강조했다.
정 대표는 "윤석열을 위해 국민에 총부리를 겨눈 일부 군인들 때문에 조용히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군인들이 함께 비난받아선 안 된다"며 "철저하게 확인하고 계엄 관련 인원이 적발되면 바로 엄중히 조치해 불법계엄의 잔재를 청산하고 헌법과 국민을 수호하는 우리 국군으로 재건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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