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국민주권정부가 새로 들어서면서 외교가 이제 정상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24일 중국 충칭시에 위치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를 살핀 뒤 이번 충칭 방문의 성과를 묻는 언론인들의 질문에 "정상화되고 있는 외교를 경기도가 공공외교로 뒷받침해주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자신의 충칭시 방문의 두 번째 의미로 "경기도의 경제 지평을 중국의 9개 성(省)과 시(市)까지 넓혔다는 데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특히 AI를 포함해서 아주 구체적인 논의를 이뤘고, 함께 온 기업과 제대로 된 한-중, 경기도와 충칭시 간 새로운 경제 협력의 지평을 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중국의 7개성과 1개시 등 총 8개 지역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었다. 김 지사의 이번 충칭시 방문으로 충칭시는 경기도와 협력관계를 맺는 9번째 지역이 됐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가 중국 중서부 지역과 맺은 최초의 교류 관계이자, 중국 4대 직할시 가운데 톈진에 이어 두 번째로 체결한 사례다. 충칭시는 중국 중서부 경제중심 도시다.
또한 2019년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충칭시를 찾아 양 도시 간 협력 확대를 제안한 이후 실무 협의를 거쳐 결실을 보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편, 김 지사는 광복군총사령부를 방문한 것을 두고는 "충칭에서 어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오늘은 광복군 총사령부를 방문했"며 "대한민국 역사 바로 세우기를 경기도가 앞장서서 해야겠다는 다짐을 오늘 새롭게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2일부터 27일까지 5박 6일간 중국 중서부 경제중심 충칭시(重慶), 경제수도 상하이시(上海), 경제규모 2위 장쑤성(江蘇)을 방문 중이다.
김 지사의 중국 방문은 취임 이후 두 번째다. 김 지사는 2023년 11월 중국을 방문해 허리펑 부총리와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랴오닝성 하오펑 당서기, 리러청 성장과 실질 협력 확대에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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