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100대 피아노’, 올해도 성대한 울림…27일 사문진서 개최

클래식·재즈·앙상블 한자리…96인 연주자와 오케스트라 총출동

달성군 대표 음악축제 ‘100대 피아노’가 오는 27일,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클래식과 재즈를 아우르는 대규모 라이브 공연이 예정돼 있다.

▲‘100대 피아노’ ⓒ 달성군

‘100대 피아노’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로컬 100’ 프로젝트에 선정된 달성군 대표 문화행사다. 올해도 (재)달성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대구시와 야마하뮤직코리아가 후원한다.

무대는 클래식을 기반으로 하되, 바이올린 협연과 재즈 공연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다. 모든 공연은 전곡 라이브 연주로 진행되며, 수준 높은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공연의 총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맡는다. 김 감독과 함께 김홍기, 서형민, 손정범 등 국제 콩쿠르 수상자들이 파트 리더로 무대에 오른다.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96인의 피아니스트와 지휘자 김유원이 이끄는 ‘달성피아노페스티벌 오케스트라’도 대형 무대를 채운다.

프로그램은 앙드레 가뇽의 곡으로 시작해 모차르트, 베토벤, 이바노비치, 홀스트 등 고전부터 현대까지 아우르는 구성이다. 특별 앙상블 무대에서는 브람스 ‘헝가리 무곡 1번’과 하차투리안의 ‘칼의 춤’ 등 고난도 작품이 연주된다.

바이올린 협연 무대도 마련된다.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 예술감독 김정원, 오케스트라가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함께 선보인다.

또한, 국내 재즈 피아노 1세대로 평가받는 송영주가 이끄는 재즈 트리오(베이시스트 신동하, 드러머 임주찬)가 자유로운 즉흥연주를 펼친다. 보컬 김유진과 가수 로이킴도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관람 환경도 개선됐다. 기존 돗자리석은 전면 의자석으로 교체됐고, 좌석은 무료로 운영된다. 별도 예매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공식 공연에 앞서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사문진 나루터 일대에서 소규모 음악회도 진행된다. 달성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체험형 프로그램과 공연이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문화재단 이사장은 “다양한 장르의 융합을 통해 더욱 깊어진 올해 ‘100대 피아노’는 지역민 자긍심을 높이고, 외부 관람객에게도 달성의 문화 역량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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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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