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재판에 6회 연속 불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28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관련 공판 기일을 열고 "오늘도 피고인이 불출석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구치소에서 보고서가 왔는데, 마찬가지로 '인치(강제로 데려다 놓는 것)는 불가능하다, 상당히 곤란하다'는 취지로 왔다"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이 6회 연속 불출석하면서 내란 사건은 궐석 재판으로 진행되고 있다.
앞서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은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의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해 구치소에 수감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으로 발부받았으나, 집행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속옷 차림으로 극렬 저항해 집행에 실패한 바 있다.
수사기관은 물론 자신이 기소된 내란 재판에까지 불출석을 이어가는 등 형사 절차에 전면 저항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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