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사랑과 이별을 그리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소설 ‘소나기’를 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21일 황순원의 대표 소설인 ‘소나기’와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지는 서가(書歌)콘서트 ‘소나기’를 공연한다고 14일 밝혔다.

‘서가(書歌)콘서트’는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있는 경기아트센터의 대표 기획공연으로, 고전 소설 속 이야기를 클래식 음악과 함께 풀어내며 관객이 문학과 음악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번에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무대에 오르는 ‘소나기’는 소녀와 소년의 아름답고 슬픈 첫사랑의 경험을 서정적으로 풀어내며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소설 작품이다.
소설집 ‘엔드 바 텐드’와 장편소설 ‘탑의 시간’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해이수 소설가가 작품의 줄거리와 작가의 생애를 비롯해 작품과 관련된 음악 에피소드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으로, 소설의 각 장면에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과 한국 가곡이 현장에서 연주돼 문학적 감성을 풍부하게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지난 3월과 5월 각각 서가콘서트의 주제로 공연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과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서가콘서트에서 처음으로 한국의 문학작품을 다룬다"라며 "우리 정서를 담은 한국 가곡과 클래식 음악, 순수하고 아련한 첫사랑의 감성에 깊이 빠져드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7세 이상(2018년 포함 이전 출생자) 관람가로,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놀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경기도·경기아트센터 카카오톡 친구 할인(20%)과 경기도내 도서관 대출증 소지자 할인(30%), 만원의 행복권(경기도 거주 70세 이상, 등록장애인, 다자녀가정, 임신부 대상)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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