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북부 호우상황 점검 "긴장 늦추지 말고 대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아침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파주, 동두천 등 경기북부지역의 폭우 피해 상황을 살폈다.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강수가 소강상태일 때 긴장을 늦추지 말고 다음 호우를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침수된 교각의 내구성 및 안전성을 긴급 점검하고 지난 폭우로 위험도가 높아진 소하천의 준설 작업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라”고 지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오전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집중호우관련 재난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

김 지사는 지난밤 비상 3단계 대처 상황에 대해 김성중 행정1부지사와 이종돈 안전관리실장의 보고를 받고, 파주 덕천교의 경계수위 근접 상황에서의 인근 주민 대피 명령 등 선제적 조치를 격려했다.

이 밖에도 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등 이재민이 발생한 지역에 대한 응급구호비의 신속한 집행과 불편 최소화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도는 전날(13일) 새벽 4시 비상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정오에 비상 2단계, 18시부로 비상단계를 3단계로 긴급 격상하며 적극적으로 호우 대처에 나섰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도는 비상 3단계를 유지하며 호우 대처 중이다.

현재 김포, 파주, 부천, 고양, 양주, 의정부, 포천, 가평, 남양주, 동두천, 연천 등 11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2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파주, 의정부,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가평 등 8개 시군에는 산사태 경보가 남양주와 구리 2개 시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밖에 동두천 송천교와 고양 원당교에는 홍수경보가 발효됐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경기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비가 집중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파주가 312.9mm, 동두천 271.5mm, 연천 270.5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고양시는 시간당 최대 105.0mm의 비가 내려 최대 시우량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인명피해는 김포 신곡리에서 8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또 의정부~대곡역까지 교외선 전 구간이 침수로 운행이 중지됐다. 교외선은 15일 첫차부터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고양시 갈머리지하차도와 가평 역말교 등 도로 5개를 합쳐 현재 도로와 철도 총 6개 노선이 통제 중이다. 이밖에 용인 진목리, 안성 공도읍·승두리 등 하상도로 3곳과 둔치주차장 27개소, 하천변 31개 시군 5537개소 등도 통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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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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