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무역협회장 취직하려 말고 DJ 모셨던 착한 한덕수로 돌아가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것에 실패한 것을 두고 "국민은 한번은 몰라도 절대로 두번 속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측대로 한덕수 이름 석자는 대선 투표용지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동쪽에서 뜨는 해를 서쪽으로 끌고 가서 뜨게 할 수는 없고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게 만고불변의 진리"라며 "아무리 강한 권력이라도 정치는 민심을 못 이기고 경제는 시장을 못 이긴다"라고 했다.

그는 한덕수 전 총리를 두고는 "수고했다"면서도 "DJ 모셨을 때의 착한 한덕수로 돌아 가셔야지 또 무역협회장으로 취직하려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두고는 "독종 김문수 후보께 축하드린다"라며 "빅텐트같은 말씀은 단일화 '김덕수'와 함께 잊으라"라고 조언했다.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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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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