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친환경 소재, 바이오테크 등 첨단기술기업들의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비엠티, 드라이브포스, 심플플래닛, 파이어볼 등 4개 기업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520억 원 규모의 이번 투자로 206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코스닥 상장사이자 피팅·밸브 제조 전문기업 비엠티는 친환경 선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장군 본사 인근에 제2공장을 설립한다. 2만963㎡ 부지에 182억 원을 투자해 40명을 신규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비엠티는 지난해 경남 양산에서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데 이어 재투자에 나선다.
2019년 부산에서 창업한 드라이브포스는 전기·하이브리드 선박 추진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최근 덴마크의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 댄포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기장군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에 163억 원을 투자하고 43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서울에 본사를 둔 바이오 푸드테크 기업 심플플래닛은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100억 원의 투자를 통해 88명의 고용을 창출한다.
경남 양산에 소재한 차량용 세정제 제조기업 파이어볼도 75억 원을 투자해 본사를 부산 기장군으로 옮긴다. 파이어볼은 35명의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부산 이전 기업 재투자, 부산 창업기업의 신설 투자, 수도권 소재 기업의 본사 이전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미국 상호관세, 국내 불안정한 정치 상황에도 불구하고 부산시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주신 기업에 감사드린다”라며 “다양한 맞춤형 기업 지원 시책을 통해 부산에 투자한 기업이 해당 산업의 글로벌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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