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지역산업의 우수 인적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외국인고용지원팀'을 신설하고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김포 거주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5%에 해당하는 2만5600명에 달한다. 이 중 취업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이 약 64%에 해당하는 1만6500명이며, 향후 취업을 위해 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제조업체, 농축산업체 등 산업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주민이자 산업경쟁력을 끌어올릴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매김시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외국인고용지원팀은 외국인 노동자가 안정적으로 산업현장에 투입되고, 근로환경에 잘 적응해 지역산업의 우수한 인적자원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지원시책을 단계별로 집중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외국인고용지원팀 신설을 통해 기업과 외국인 근로자가 상생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현장의 실질적 어려움을 타파하고 자체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김포 경제가 또 한 번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상호문화주의' 선도도시로 활동하면서 내국인과 외국인 주민 상호간의 소통을 통한 정서적 이해를 이끌어 내면서 인식을 개선시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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