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尹 퇴진' 집회 참여 금지한다? 직장갑질119 제보하세요"

직장갑질119 "직원들의 집회·시위 자유 제한도 기본권 침해이자 직장 내 괴롭힘"

'윤석열 퇴진' 촛불 집회에 연일 참가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직장갑질119가 집회 참여에 따른 업무 불이익 사례를 모집하고 나섰다.

직장갑질119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윤석열 탄핵 국면을 맞아 일터에서 직장인들의 촛불집회 참여를 제한하려는 다양한 움직임이 확인되고 있다"며 "회사에서 집회 참여를 제한하는 지침·공지를 내리거나 사장·상사 등이 집회 참여를 비난 또는 방해하거나 집회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업무상 불이익을 주려 하는 등 피해를 제보해달라"고 했다.

직장갑질119는 공식 전자우편(gabjil119@gmail.com)을 통해 '직장인 촛불집회 참여 방해 제보 센터'로 제보가 접수되면, 피해 구제를 위한 법률 상담과 법률 대리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윤지영 직장갑질119 대표는 "직원들의 집회·시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기본권 침해이자 직장 내 괴롭힘"이라며 "직장인도 얼마든지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강원랜드의 한 부서장은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던 지난 6일 부서원들에게 '정치집회 금지: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가 업무에서 배제됐다.

강원도는 최근 공무원들의 집회 참여 금지 공문을 발표했다 구성원들의 반발이 일자, "집회 참석과 관련해 어떤 방침도 정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지난 6일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에 이름을 올렸다.

▲ 직장갑질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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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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