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 참모진 일괄 사의…대통령실 '계엄 후폭풍'

정진석 비서실장 및 수석비서관 사의 표명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이 4일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폭풍이 대통령실에서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대통령실은 "실장·수석 일괄 사의 표명"이라고 기자들에게 알렸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수석비서관들에게 일괄적인 거취를 고민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사의를 곧바로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 그러나 고위급 참모진의 일괄 사의 표명으로 대통령실은 사실상 기능 정지 상태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예정됐던 공개 활동 일정도 순연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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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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