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古都)의 아름다움과 고풍스러운 전통의 미를 담은 한옥 청사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금마면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익산시는 13일 정헌율 시장과 김경진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마면 행정복지센터 개청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청식은 풍물 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기념사, 축사, 감사패 증정, 기념식수, 테이프 커팅, 기념 촬영, 시설물 내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취약계층 300여 명을 초청해 다이로움 밥차에서 도시락을 증정했으며 뜨락 공연단의 공연과 개청식 기념 가요 열전이 진행돼 주민과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옛 객사 관아 터 유적 발굴을 위해 이전하게 된 금마면 행정복지센터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금마면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주민과 방문객들의 편의를 고려한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재탄생해 금마면을 찾는 사람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는 기존 행정복지센터가 위치했던 객사 관아 터 유적 발굴을 위해 이전 신축을 결정하고 지난해 5월 공사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29억7000만 원을 투입해 1년 5개월 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동고도리 683번지 일원에 행정복지센터를 새롭게 건립했다. 면적 346㎡에 지상 1층 규모로 1층에는 민원실, 주민상담실, 회의실 등이 조성됐다.
특히 고도(古都)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전통 한옥식 목구조로 조성돼 눈길을 끈다.
정헌율 시장은 "금마면의 백년대계를 견인할 신청사가 준공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응원해 준 주민께 감사드린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복지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행정복지센터가 주민 여러분의 편안한 일상을 지키고 안정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을 통해 언제나 든든한 이웃이 되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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